39년 만에 출간된 손기정 자서전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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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보다는 슬픔이, 웃음보다는 눈물이 앞섰던 시대였다. 내게 있어서나 모든 조선 민족에게 있어서나 희망보다 절망이 더 큰 시대였다. 그 절망과 혼돈의 시기에 마라톤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이 내겐 오히려 고통을 잊는 유일한 길이었다."
1936년 8월9일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우승자' 손기정.
출간일인 8월9일은 손기정이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한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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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손기정/휴머니스트/2만6000원

손기정은 1935년 11월 2시간 26분 42초의 세계 공인 신기록을 세우고, 1936년 올림픽에서는 2시간 29분 19초 2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서윤복이 2시간 25분 39초로 신기록을 세울 때까지 11년 동안 깨어지지 않았다.
손기정은 민족을 대표하는 위치에 오른 고뇌하는 식민지 청년이자 한국 마라톤의 기적을 일으킨 지도자였으며, 세계 마라톤계에서 주목하고 추앙하는 한국인 최초 세계 스포츠인이었다. 손기정 탄생 110주년·서거 20주기를 맞아 그의 자서전이 39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 출간일인 8월9일은 손기정이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한 날이기도 하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그간 실리지 않았던 사진 100장을 비롯해 그리스 청동 투구 반환과 서울 올림픽 성화 봉송 등 1984년 출간 이후 이야기를 외손자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 입으로 전한다.
책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하기까지 험난했던 과정과 우승 이후 행적 등은 물론 식민지 청년으로 나라를 대표하는 위치에 오른 고뇌와 갈등을 담았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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