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17억..작년과 같아
강다은 기자 2022. 8. 12. 18:13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총 17억 1819만원을 급여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한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작년 상반기와 동일한 액수의 급여를 수령했다.
12일 대한항공과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에서 8억 6919만원, 한진칼에서는 8억 4900만원을 급여로 수령했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 사내 복리후생에 따른 의료비 300여만원이 지급된 것을 제외하면 작년 상반기와 거의 동일한 액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급여 인상 없이 작년 상반기와 동일한 액수의 급여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경영위기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2020년 1월부터 대한항공의 월 급여 50%를 반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사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직무,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했다”며 “이후 이를 보상위원회 사전 검토, 이사회의 집행 승인을 통해 확정 지급했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력시장 20년 만에 확 바뀐다...지역별 차등 요금 추진하고, SMP 제도도 개선
- ‘친명’ 김성환 “국회의장 우원식에 투표했다”... 첫 공개
- [ALC] 개막식서 상봉한 주한미군 父子 “아버지가 자랑스럽다”
- [ALC]99세 마하티르 前 말레이 총리 “‘노동을 대하는 태도’가 국가 성공 결정”
- “선배님들 환영합니다” 역대 최다 경찰 출신 의원들에 꽃 달아준 경찰청
- ‘200만원 때문에’…흉기 휘두른 30대, 징역 8년
- ‘지하수 특별관리지역인데’...제주서 추진 ‘한화 관광단지’ 특혜 논란 확산
- ALC 개막식, 정·관·재계 및 글로벌 인사 한자리에
- 文정부 ‘주택·소득 통계조작’ 청와대 참모진, 첫 공판준비기일 “혐의 부인”
- “중국, 대만 침공해도 TSMC 못 가진다… 유사시 원격 무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