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향해가는' SK 송창용, '기회라면 기회다. 좋은 모습 남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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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강원도 강릉을 찾아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던 송창용은 2016년까지 현대모비스에서 뛰었고, 이후 5시즌 동안 전주 KCC에서 활약한 후 이번 비 시즌 FA를 통해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SK는 안영준 공백을 메꿔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고, 기존 허일영에 더해 송창용을 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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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강원도 강릉을 찾아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트랙과 웨이트 그리고 서키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 멤버 중 최준용과 안영준이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모두 훈련에 참여했다. 최부경과 김수환 그리고 최원혁은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10일 트랙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얼굴이 보였다. 바로 지난 시즌까지 전주 KCC에서 활약했던 스나이퍼 송창용(34, 192cm, 포워드)이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던 송창용은 2016년까지 현대모비스에서 뛰었고, 이후 5시즌 동안 전주 KCC에서 활약한 후 이번 비 시즌 FA를 통해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SK는 안영준 공백을 메꿔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고, 기존 허일영에 더해 송창용을 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송창용은 “비 시즌은 어느 팀이나 힘들다. 팀 분위기가 좋다. 밝게 운동하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남긴 후 “FA를 하면서 은퇴라는 단어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SK에서 적극적으로 협상을 해주었다. 기분좋게 사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위에 언급한 대로 SK는 안영준 입대 공백을 메꿔야 한다. 송창용을 영입한 가장 큰 이유다. 송창용의 생각이 궁금했다.
송창용은 “아직 코칭 스텝과 이야기를 자세히 나누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몸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안)영준이 공백을 메꿔야 하는 부분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창용은 퓨어 스몰 포워드다. 수비와 3점슛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KCC에서는 팀 내부 사정에 따라 4번 수비까지 해야했다. 그 만큼 수비에 대해 인정을 받는 선수다.
송창용은 “SK에서는 오롯이 3번 역할을 하면 될 것 같다. 와보니 큰 선수가 많더라. 편하게 3번 역할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4번을 하다 보면 크고 강한 선수들과 매치가 되는 경우가 있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많다. 부담도 되었다. 해봐야 하겠지만, 열심히 해서 영입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연이어 송창용은 “기회라면 기회다.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마지막 팀이 될 수도 있다. 좋은 모습과 함께 마무리하고 싶다. 후배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적응이 먼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창용은 “지난 시즌 후반에 무릎 상태가 악화되었다. 이번 시즌은 건강히 치르는 것이 목표다. 3점슛 퍼센트는 작년보다 높이고 싶다. 지난 시즌은 선수 생활 중 최악이었다. 올 시즌에는 수치를 끌어 올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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