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편선우, 정규리그보다 박신자컵을 더 떨려한 이유는?
손동환 2022. 8.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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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에서 뛰는 게 정규리그에서 뛰는 것보다 더 떨린다"아산 우리은행은 2012~2013 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018~2019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편선우는 "정규리그를 뛰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 같았다.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이 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출전 기회가 고팠던 편선우에게는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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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에서 뛰는 게 정규리그에서 뛰는 것보다 더 떨린다”
아산 우리은행은 2012~2013 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임영희(아산 우리은행 코치)-양지희(전 부산 BNK 썸 코치)-박혜진(178cm, G)-이승아 등 포지션별 자원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2018~2019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왕조의 주축이었던 임영희가 은퇴했다. ‘1순위 신인’ 박지현(183cm, G)이 가세했다고는 하나, 박지현에게는 성장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2019~2020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해냈다. 특히,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1위는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늘 안고 있는 숙제가 있었다. ‘가용 인원 부족’이다. 주축 자원에게 많은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고, 연이은 우승으로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을 선발하지 못했다. 그게 ‘뒷심 부족’으로 이어졌다. 우리은행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전보다 어린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편선우(181cm, F)다.
편선우는 2020~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트라이아웃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데뷔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높이-기동력-이타적인 플레이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2022 시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를 경험했다. 10경기 평균 5분 29초를 소화했다. 데뷔 두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도 치렀다. 3경기 평균 4분 37초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
편선우는 “정규리그를 뛰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 같았다.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이 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2021년 여름만 해도, 몸이 완전치 않았다. 제한된 훈련만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팀원들과 볼 훈련을 어려움 없이 소화한다. 그 속에서 해야 할 일들을 찾고 있다.
편선우는 “핀 제거 수술을 한 후, 재활을 하다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체력적인 것부터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수비를 더 보완해야 한다”며 비시즌 중 해결해야 할 일들을 설명했다.
8월 26일부터 고향인 청주에서 박신자컵을 치른다. 주축 자원 없이 치르는 대회라고는 하나, 연습해온 걸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출전 기회가 고팠던 편선우에게는 더 그렇다.
편선우는 “정규리그에서 뛰는 것보다 더 떨린다.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궂은 일부터 해야 하는 건 다르지 않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그것부터 해야, 다른 걸 할 수 있다”며 박신자컵의 의미를 생각했다.
그 후 “언니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 언니들이 힘들어할 때, 내가 메우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목표를 설정했다. 인터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타적인 마인드를 보여줬다.
사진 제공 = WKBL
아산 우리은행은 2012~2013 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임영희(아산 우리은행 코치)-양지희(전 부산 BNK 썸 코치)-박혜진(178cm, G)-이승아 등 포지션별 자원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2018~2019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왕조의 주축이었던 임영희가 은퇴했다. ‘1순위 신인’ 박지현(183cm, G)이 가세했다고는 하나, 박지현에게는 성장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2019~2020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해냈다. 특히,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1위는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늘 안고 있는 숙제가 있었다. ‘가용 인원 부족’이다. 주축 자원에게 많은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고, 연이은 우승으로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을 선발하지 못했다. 그게 ‘뒷심 부족’으로 이어졌다. 우리은행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전보다 어린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편선우(181cm, F)다.
편선우는 2020~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트라이아웃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데뷔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높이-기동력-이타적인 플레이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2022 시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를 경험했다. 10경기 평균 5분 29초를 소화했다. 데뷔 두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도 치렀다. 3경기 평균 4분 37초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
편선우는 “정규리그를 뛰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 같았다.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이 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2021년 여름만 해도, 몸이 완전치 않았다. 제한된 훈련만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팀원들과 볼 훈련을 어려움 없이 소화한다. 그 속에서 해야 할 일들을 찾고 있다.
편선우는 “핀 제거 수술을 한 후, 재활을 하다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체력적인 것부터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수비를 더 보완해야 한다”며 비시즌 중 해결해야 할 일들을 설명했다.
8월 26일부터 고향인 청주에서 박신자컵을 치른다. 주축 자원 없이 치르는 대회라고는 하나, 연습해온 걸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출전 기회가 고팠던 편선우에게는 더 그렇다.
편선우는 “정규리그에서 뛰는 것보다 더 떨린다.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궂은 일부터 해야 하는 건 다르지 않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그것부터 해야, 다른 걸 할 수 있다”며 박신자컵의 의미를 생각했다.
그 후 “언니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 언니들이 힘들어할 때, 내가 메우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목표를 설정했다. 인터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타적인 마인드를 보여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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