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경찰과 차단기 화염 노출 공동 실험

김준영 2022. 8. 12.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서울경찰청과 공동으로 협회 경기 여주의 방재시험연구원에서 화재 발생과 전기차단기 트립(Trip·차단기에서 전기의 이상 발견 시 스스로 스위치를 열어 전기를 차단하는 동작 외부 화염에 의한 차단기 트립 실험)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화재로 인한 외부 화염과 열동형 전기차단기 트립 현상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화재조사 현장에서 새로운 감식 기법을 적용기 위해 마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서울경찰청과 공동으로 협회 경기 여주의 방재시험연구원에서 화재 발생과 전기차단기 트립(Trip·차단기에서 전기의 이상 발견 시 스스로 스위치를 열어 전기를 차단하는 동작 외부 화염에 의한 차단기 트립 실험)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협회와 경찰청은 2010년 ‘화재감식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화재재현실험을 공동으로 실시하는 등 과학적 화재원인 조사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실험은 화재로 인한 외부 화염과 열동형 전기차단기 트립 현상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화재조사 현장에서 새로운 감식 기법을 적용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실험은 차단기 외부에 실제 화재가 발생하는 조건을 구성하여 트립 발생 가능성을 실험했다. 실험 결과 화재 등 외부 화염으로 인해 열동형 차단기에 트립이 발생하고, 약 174도 이상의 고온에서 전기가 차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사고 현장에서 증거물로 사용된 열동형 차단기는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서만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실험을 통해 화재 및 고온 등 외부 요인에 의해서도 차단기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실험으로 전기차단기와 관련된 화재감식 데이터가 추가로 마련됐다”며 “협회는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조사에 참여하여 보험금을 노린 방화범죄 규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