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장회의 주도' 류삼영 "사법절차로 판단받겠다..윤청장 취임사 실망"

김대성 2022. 8. 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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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하다 대기발령 된 류삼영 총경은 "직무명령(해산명령)이 합법적이었는지 사법절차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류 총경은 12일 총경회의 주도 건과 관련해 감찰조사를 받으러 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에 "총경 회의는 중립을 지키기 위한 의로운 행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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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공개적으로 반대의견을 펼쳐온 류삼영 총경이 12일 오후 감찰 조사 출석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하다 대기발령 된 류삼영 총경은 "직무명령(해산명령)이 합법적이었는지 사법절차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류 총경은 12일 총경회의 주도 건과 관련해 감찰조사를 받으러 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에 "총경 회의는 중립을 지키기 위한 의로운 행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경 회의를 불법으로 규정해 대규모 감찰을 하고 대기발령 한 것은 잘못됐다"며 "구성원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류 총경은 사법절차 진행 대상이 윤희근 경찰청장인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계획인지 등의 질문엔 "(공수처 고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법절차 진행) 대상은 특정하지 않고, 명예를 훼손하고 직권 남용을 하고 업무를 방해한 사람이 누군지 밝히겠다"고 답했다.

류 총경은 윤 청장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다면서 "취임사를 유심히 들었다. 감찰을 물리고 화합을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여전히 총경회의는 불법이라고 하고 감찰 조사로 상황을 파악한 후에 적절한 조치를 하려는 입장이라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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