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尹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서 '담대한 계획' 발표"

노민호 기자 2022. 8. 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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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부의 대북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방한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윤 대통령이 다음주 월요일(15일) 북한에 대한 견해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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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만나 "북핵, 국제 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도전"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공동취재) 2022.8.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부의 대북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방한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윤 대통령이 다음주 월요일(15일) 북한에 대한 견해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담대한 계획'은 북한이 전향적으로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경우 그 반대급부로서 단계별 경제협력과 안전보장 등의 조치를 취하겠단 것으로서 지난 5월 윤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처음 등장했다.

현재 대통령실과 외교부·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이 '담대한 계획'의 성안을 상당 부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대화 프로세스를 시작하기 위한 조치를 환영한다"며 유엔도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공동취재) 2022.8.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구테흐스 총장 접견에서 "북한 핵은 국제 비확산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북핵문제에 대한 실효적 대응방안 도출을 위한 유엔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박 장관은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유엔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2024~25년 임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구테흐스 총장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또 이날 접견에서 한국외국어대 유엔평화학과 석좌교수로 활동한 이력을 구테흐스 총장에게 소개하며 "나를 유엔 가족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구테흐스 총장은 "대단히 기쁜 일"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한국인이 유엔사무국에 직원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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