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합병..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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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포스코에너지의 주주인 포스코홀딩스에 4678만340주를 교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에너지 시장의 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이번 합병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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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11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1.1626920이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포스코에너지의 주주인 포스코홀딩스에 4678만340주를 교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주는 내년 1월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로 지분 70.7%를 보유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에너지 시장의 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이번 합병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 간 합병 시너지로는 △에너지사업 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 △친환경 에너지 사업 주도 △국가 에너지 안보 기여 등이 꼽힌다.
이번 합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천연가스사업의 전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신재생·수소 등 친환경사업으로 성장 투자를 가속할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합병 시 연간 매출 약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합병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 그룹사업의 시너지 확보를 위한 구조개편의 첫번째 신호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포스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집중 육성하는 차원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기업규모에 걸맞은 성장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으로, 이는 포스코홀딩스의 미래 기업가치에도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 편입 직후인 2011년 매출 19조50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했다. 10년 만인 지난해에는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달성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 기업 시가총액 13조원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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