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중부지방 또 큰비..수도권 최대 120mm 예보
◆ 수도권 폭우 피해 ◆
역대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중부지방에 주말 동안 다시 최대 120㎜ 이상 강한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12일 기상청은 "지난 8일부터 내린 비로 재해지역이 많은 상황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반 약화에 따른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 형성된 8호 태풍 메아리는 13일 오후 일본 도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쳐 13일 오전부터 남부지방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호남권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13일 시작된 비는 저녁 9시께부터 중부지방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특히 13일 밤부터 14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에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으며, 수도권에서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어느 정도 들어오는지와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얼마나 남쪽으로 내려오는지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이나 강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14~15일에는 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에 새로운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이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16일 중부지방, 17일 남부지방에 다시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비의 강도는 지난 8일 집중호우와 비슷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비가 내리는 시간이 짧아 총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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