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사면·복권 환영..이재용, 삼성물산 재판은 남아
[앵커]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주요 경제인 4명에 특별사면·복권 결정을 내리자 재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도 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진행 중인 재판은 여전히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반기에도 대외 경제환경은 악화일로입니다.
지난달까지 누적 무역적자가 150억 달러를 넘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였고, 이달에도 10일까지 77억 달러 적자입니다.
대중 무역은 30년 만에 석 달 내리 적자였고, 미국 주도 반도체 동맹 '칩4'와 반도체법, 전기차·배터리 관련 법안도 변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 회장이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되자 그간 기업인 사면·복권을 줄기차게 요청해온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강석구 /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앞으로 경제계는 기업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쉽게 생각합니다."
복권된 이재용 부회장은 별도로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부담을 던 이 부회장과 삼성은 발표한 450조 원의 투자와 8만 명 신규 고용 이행과 함께 반도체 등에서 대형 인수합병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5년간 37조 원 투자 계획을 내놓은 롯데 역시 국내외 투자와 사업 확장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재판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부회장의 복권이 발표와 함께 삼성전자 주가는 이틀 연속 오르며 6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이재용 #신동빈 #사면복권 #삼성전자 #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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