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이잖아!"..호날두, 친정팀 레알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2022. 8.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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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요청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 맨유가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UCL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는 자기 기록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해 UCL에 참가하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한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호날두를 반겨주는 팀이 없었다. 호날두는 첼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UCL에 참가하는 팀들과 연결됐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호날두를 원하지 않았다. 뮌헨은 수뇌부와 감독 모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호날두 영입 반대 걸개를 걸기도 했다. 회장도 직접 호날두 이적설을 반박했다.

친정팀 레알도 호날두 영입을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435경기에 출전해 446골을 터뜨렸다. 레알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레알에서 UCL 우승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수페르코파 에스파냐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를 차지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페레즈 회장이 한 레알 팬에게 '호날두와 계약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영상을 공유했다. 페레즈 회장은 "그는 38살이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친정팀 레알마저 호날두 영입을 원치 않는다.

한편, 맨유 내부에서도 호날두가 떠나는 것을 바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가 지긋지긋한 동료들 중 일부는 그가 현재 클럽에 남는 것보다 떠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한다. 호날두의 태도에 대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제는 정말 많은 선수를 짜증 나게 하기 시작했다. 그는 캠프에 그의 협력자들을 데리고 있지만, 많은 사람은 그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진저리를 낸다"라고 전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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