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이 좋아요"..'토트넘판 마르셀루' 온다

김건일 기자 2022. 8.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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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윙백은 현재 토트넘 1군 선수단 포지션 중 최대 격전지다.

지난 시즌 라이언 세세뇽이 세르히오 레길론을 밀어내고 주전을 꿰찬 가운데, 이번 시즌엔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가 합류했다.

토트넘 부임 이후 울버햄턴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를 윙백으로 영입을 추진했으며, 프리시즌엔 루카스 모우라를 윙백으로 시험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이번 시즌 왼쪽 윙백을 페리시치와 세세뇽으로 보낸 뒤 다음 시즌 우도지가 돌아오면 페리시치와 세대교체를 계획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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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티니 우도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왼쪽 윙백은 현재 토트넘 1군 선수단 포지션 중 최대 격전지다.

지난 시즌 라이언 세세뇽이 세르히오 레길론을 밀어내고 주전을 꿰찬 가운데, 이번 시즌엔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가 합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인테르밀란 시절 세리에A 우승을 일궈 냈던 페리시치가 이번 시즌엔 토트넘 측면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페리시치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사이 세세뇽이 급성장했다.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한 세세뇽은 동점골과 함께 활발한 왼쪽 공격으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세세뇽은 "페리시치의 조언 대로 경기했다"며 공을 돌렸다.

여기에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또 합류한다. 우디네세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지(19)가 토트넘 입단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인 최대 2000만 파운드에 가까운 금액으로 우도지 영입에 합의했다.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나이지리아 이주민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우도지는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며 각광받는 선수다.

2020년 11월 헬라스 베로나에서 17세 나이에 세리에A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한 임대로 우디네세에 합류했다.

188cm로 측면 수비수로는 큰 키와 함께 단단한 피지컬을 앞세운 공격력이 장점이다.

우도지는 지난 4월 인터뷰에서 "난 공격, 또 공격을 좋아한다. 체격이 좋기 때문에 체격을 앞세운다. 드리블을 좋아하고 테크닉과 속도도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최고 가치"라고 자신했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우도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름을 날렸던 마르셀루를 우상으로 여겼으며,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 알폰소 데이비스와 AC밀란 테오 에르난데스를 보고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첼시 시절 윙어였던 빅토르 모제스를 윙백으로 바꿔 성공을 거뒀고, 페리시치 역시 같은 사례다. 토트넘 부임 이후 울버햄턴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를 윙백으로 영입을 추진했으며, 프리시즌엔 루카스 모우라를 윙백으로 시험했다. 디애슬래틱은 "콘테 감독은 '내 윙백은 거의 윙어처럼 뛰어야 한다'고 밝혔고, 빠르고 직접적인 우도지는 그 틀에 맞다"고 덧붙였다.

단 우도지가 당장 세 번째 윙백 경쟁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도지는 토트넘 공식 입단 이후 전 소속팀인 우디네세로 재임대된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이번 시즌 왼쪽 윙백을 페리시치와 세세뇽으로 보낸 뒤 다음 시즌 우도지가 돌아오면 페리시치와 세대교체를 계획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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