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강원 2명 사망·2명 실종·시설피해 361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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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강원도에서는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361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피해지역에 긴급 조치에 나서는 한편 피해조사가 본격화되면서 그 규모가 커짐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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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댐 2년 만에 방류 중..13일 강수 예보에 추가 피해 우려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강원도에서는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361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피해지역에 긴급 조치에 나서는 한편 피해조사가 본격화되면서 그 규모가 커짐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횡성과 춘천에서 각 1명씩 숨지고, 원주에서 2명이 실종됐다.
횡성에서는 지난 9일 집중호우로 말미암은 산사태로 인해 70대 주민이 숨졌고, 10일 춘천시 공지천에서 발견된 여성도 집중호우 피해자로 집계됐다.
원주에서는 9일 부론면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기 위해 소방당국이 나흘째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한 주택 침수로 마을회관에 대피 중인 이재민 2명을 비롯해 총 3가구 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45가구 72명이 일시 대피했다가 대부분 귀가했다.
시설물 피해는 공공시설물의 경우 수리 시설 64건, 도로 50건, 교량 45건, 제방 16건 등 283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유 시설은 주택 3채가 모두 파손되거나 일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주택 29채와 상가 2곳이 침수되는 등 78건 발생했다.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해 고립됐던 홍천군 내촌면 화상대리 쌍둔지길 주민 20가구 45명은 이날 하천 수위가 내려가면서 고립에서 벗어났다.
도는 도내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전날 오후 2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운영을 종료했다.
김진태 지사는 의암댐 방류 현장과 홍천 고립 현장을 살피며 조속한 응급복구와 함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가 발생한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수 있도록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로 건의서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출하라고도 했다.
도는 피해조사가 본격화되면서 빠르게 도내 피해 상황이 집계되고 있어 시군별 피해 규모가 정부 지원 최저 기준을 초과하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박동주 도 재난안전실장은 "피해조사에서 빠져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피해조사를 시군에 지시하고, 반드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돼 정부의 폭넓은 지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부터 강원도에 비구름대가 다시 진입할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홍수기 제한 수위(190.3m)에 근접한 189m에 이르자 지난 11일 2년 만에 수문을 개방하고 방류 중이다.
소양강댐은 이날 현재 초당 600t의 물을 내려보내고 있으며 유입량에 따라 최대 초당 2천500t까지 방류할 방침이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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