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농작물 1천27㏊ 침수.."수급 직접 영향은 적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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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11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에 의해 12일 오후 2시 기준 1천27㏊(헥타르)의 농작물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다만 침수 지역 벼논 대부분에서 물이 빠진 만큼 실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체 재배지역에 비하면 피해 규모가 작은 편으로, 침수가 농작물 수급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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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11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에 의해 12일 오후 2시 기준 1천27㏊(헥타르)의 농작물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약 3.5배에 달한다.
육계 8만6천300마리를 포함한 가축 8만6천552마리와 꿀벌 708군(꿀벌 집단 단위)이 폐사했으며, 비닐하우스 0.1㏊와 농경지 10.3㏊가 유실·매몰됐다.
농작물 중에서는 벼의 침수 규모가 755.8㏊로 가장 크다. 다만 침수 지역 벼논 대부분에서 물이 빠진 만큼 실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다.
채소와 밭작물 침수 규모는 각각 111.5㏊, 77.4㏊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체 재배지역에 비하면 피해 규모가 작은 편으로, 침수가 농작물 수급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노지 밭작물의 경우 비가 내렸다가 갑자기 기온이 상승하면 병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며 "내주 기상 여건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병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에 긴급 방제 등 기술지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배추가 유실된 경우 예비묘 150만주를 공급해 수급을 관리할 방침이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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