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SMIC, 전망치 웃돈 분기 실적에도 침체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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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찰스 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엄격한 수출 요건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생산 혼란에도 SMIC는 2022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팹리스 업체 수가 증가하고 반도체를 포함하는 생활 가전과 자동차가 증가하고 있어 SMIC의 반도체 파운드리는 향후 2년 동안 높은 사용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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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에도 단가 올라 매출액 전년比 41.6%↑
경기침체에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분기 공장 가동률은 97.1%를 기록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인력 통제로 공장 가동률은 직전 분기 100.4% 보다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미국은 SMIC, 감시 카메라 제조업체 항저우 하이캉웨이스(하이크비전) 등에 대한 미국 기술 판매를 제한했다. 중국 IT 기업의 성장 억제를 취지로 하는 미국의 제재로, 이에 중국 정부는 반도체 생산과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SMIC는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을 2세대나 앞당겼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찰스 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엄격한 수출 요건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생산 혼란에도 SMIC는 2022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팹리스 업체 수가 증가하고 반도체를 포함하는 생활 가전과 자동차가 증가하고 있어 SMIC의 반도체 파운드리는 향후 2년 동안 높은 사용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날 홍콩 증시에 상장된 SMIC 주가는 현지시간 오후 3시40분 기준 4% 가까이 하락하는 등 오히려 약세였다. 반도체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오하이쥔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에서 “경기침체 우려로 스마트폰과 TV 부품 제조업체들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SMIC는 제조 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면서 “경기 침체와 재고 조정으로 인해 일부 고객들이 신규 주문을 보류함에 따라 급속한 동결 및 긴급 주문 중단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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