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행' 버바 왓슨, PGA투어 회원 포기..페덱스컵 201위 블리스트 마지막 기회

이태권 2022. 8.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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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골프에 합류하는 버바 왓슨(미국)이 PGA투어 회원 자격을 포기했다.

왓슨은 8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PGA투어 회원자격을 포기했다. PGA투어는 내가 투어 선수 명단에서 삭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요 근래에는 그들이 취한 행동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이 없다"며 PGA투어의 징계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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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골프에 합류하는 버바 왓슨(미국)이 PGA투어 회원 자격을 포기했다.

왓슨은 8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PGA투어 회원자격을 포기했다. PGA투어는 내가 투어 선수 명단에서 삭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요 근래에는 그들이 취한 행동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이 없다"며 PGA투어의 징계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올해로 43살의 왓슨은 지난 2006년 PGA투어에 데뷔해 마스터스 2회 우승 포함 PGA투어 통산 12승을 거뒀다. 2023-2024시즌까지 PGA투어 출전 시드를 보유한 왓슨은 올 시즌 부상으로 9개 대회 출전에 그쳤다. 톱10 입상은 2인조 팀대항 경기인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이 유일하다. 현재는 무릎 반월상 연골판 손상으로 지난 5월 PGA챔피언십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고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다.

LIV골프 합류를 공식화한 왓슨이지만 2023년이나 되서야 필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 그는 "LIV골프에 데뷔하는 2023년전까지 몸상태를 100%로 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엄밀히 따져 LIV골프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은 왓슨은 아직 PGA투어 징계 대상이 아니지만 왓슨은 일찌감치 PGA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했다.

한편 왓슨은 올 시즌 PGA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15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에 왓슨이 선수 명단에서 사라지면서 페덱스컵 201위를 기록한 조나스 블리스트(스웨덴)는 페덱스컵 200위로 올라 차기 시즌 PGA투어 시드를 획득할 마지막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 2011년 PGA투어에 데뷔한 블리스트는 PGA투어 3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취리히 클래식 이후 우승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그는 페덱스컵 150위 밖의 PGA투어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시즌을 소화했지만 21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 통과에 그치며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페덱스컵 랭킹 20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김주형(20)이 정상에 오르며 PGA투어 정규 회원이 되면서 페덱스컵 랭킹 34위로 올라섰다. 이에 블리스트는 페덱스컵 200위에서 201위로 순위가 한 계단 밀리며 콘페리 투어 톱26위~75위와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26위~200위의 선수들이 한데 모여 출전하는 콘페리투어 최종 3연전 출전조차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 왓슨의 투어 카드 반납으로 다시 200위에 오른 블리스트는 콘페리 투어 최종 3연전 출전해 상위 25위에 오르면 내년 시즌에도 PGA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게 됐다.

오는 14일 막을 내리는 알버트슨 보이스 오픈(총상금 100만달러)을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는 콘페리 투어는 1차적으로 정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25명에게 다음 시즌 PGA투어 카드를 지급한다. 김성현(24)과 안병훈(31)이 이에 해당한다.

이후 콘페리 투어는 오는 18일부터 마지막 최종 3연전을 치른다. 이 3개 대회에서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매겨 2차적으로 다음 시즌 PGA투어 진출할 수 있는 상위 25명을 가린다.

(사진=버바 왓슨)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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