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사회화 훈련 못한 반려견, 무조건 공격성 나타나" 경고(개훌륭)

박아름 2022. 8. 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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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덕구가 '개훌륭'을 통해 개과천선할 수 있을까.

8월 15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극도의 외부인 경계와 심각한 분리 불안으로 가족을 위기에 몰아넣은 문제견 덕구 사연이 공개된다.

보호자들은 "덕구가 3살 되던 해 '개훌륭'을 보고 처음 산책을 시키기 시작했다"며 "3살까지 산책을 못 시킨 게 공격성을 키운 게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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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위기의 덕구가 '개훌륭'을 통해 개과천선할 수 있을까.

8월 15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극도의 외부인 경계와 심각한 분리 불안으로 가족을 위기에 몰아넣은 문제견 덕구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보호자와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훌륭한 반려견들이 소개된다. 태극기와 함께한 귀여운 반려견들의 모습에 이경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 태극기를 골프 가방에 새기고 다닌다”며 남다른 애국심을 보였다. 그러자 강형욱은 "마치 국가대표라는 느낌으로 달고 다니는 것 같아서 이상하다"고 지적했고 이경규는 강형욱의 발언에 섭섭해하면서도 사실은 맞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민견 덕구는 가족들과 있을 땐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아들 보호자의 친구가 집에 방문하자 공격 태세를 취해 상황을 지켜보던 MC들을 긴장케 했다. 보호자들은 덕구가 집에 놀러온 조카에게 달려들어 물었던 것은 물론 배달 기사에게도 입질을 한 전적이 있다고 밝혔다.

덕구의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보호자들이 집을 비우면 극심한 분리불안으로 괴성에 가까운 하울링과 짖음을 보여 경찰까지 출동한 적이 있었던 것. 영상을 본 이경규는 “개를 학대하는 소리가 난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보호자들은 “덕구가 3살 되던 해 '개훌륭'을 보고 처음 산책을 시키기 시작했다”며 “3살까지 산책을 못 시킨 게 공격성을 키운 게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반려견을 제대로 키우는 것이 처음이라 제때 사회성을 키우지 못했다는 것. 이에 강형욱은 “사회화 훈련을 못한 반려견은 무조건 공격성이 나타난다”고 단호한 어조로 경고했다.

덕구의 문제 상황을 관찰하기 위해 이경규와 장도연이 나섰다. 이들이 먼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덕구가 달려들며 짖는 모습을 보였다. 이 현장을 지켜본 강형욱은 “짖고 달려드는 걸 보호자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다” 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먼저 이경규가 덕구의 공격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용기 있게 테스트에 나섰지만 바로 날카로운 짖음과 경계를 보이는 덕구의 모습에 혼비백산하며 속전속결로 테스트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외부인을 대하는 덕구의 모습을 본 강형욱은 “덕구는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본격적인 진단에 나선 강형욱. 외부인에 대한 공격성만 있다는 가족들의 말에 가족에게도 입질 경험이 전혀 없냐고 묻자 사실 덕구가 가족에게도 입질을 하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제대로 인지 못하고 있던 점을 지적했다. 강형욱은 상담 중에도 짖음이 잦아들지 않는 덕구의 모습을 보고 “덕구는 자기 색깔대로 살기를 원하며 보호자들은 덕구의 짖음을 멈추기 위해 비위를 맞추고 살아가고 있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어 강형욱은 초보 보호자들을 위해 목줄 통제 훈련, 산책 훈련, 켄넬 훈련 등 기초적인 맞춤 훈련법을 실시했다. 이에 덕구는 통제 훈련 초반에는 잘 따라오는 듯하면서도 점점 훈련의 강도가 세지자 보호자, 강 훈련사 가릴 것 없이 반항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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