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늘 행복해, 배우로서 모든 걸 이뤘으니까요"[인터뷰③]

이다원 기자 2022. 8. 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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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가 행복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고경표는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욕심에 대해 묻자 “난 기준이 높지 않아서 지금처럼만 사람들에게 쓰이고 신뢰를 주는 배우였으면 좋겠다”며 “배우로서 원하는 목표를 다 이뤘기 때문에 늘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 목표에 대해 묻자 “이미 주연도 해봤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장르물도 해봤다. 배우로서 바란 건 이미 다 누렸던 것 같다”며 “그래서 이젠 앞으로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일찍 철이 든 것 같다는 얘기엔 “나도 철없는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자기가 판 우울에 빠질 필요는 없더라”며 “‘개버릇 남 못 준다’는 말을 진짜 싫어한다. 노력하면 바뀔 수 있지 않나. 주변에 사고가 굳어있는 사람들도 간혹 있는데 그들처럼 타협하면서 살고 싶지 않더라”고 답했다.

또한 “진취적이고 낙천적이고 나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생은 마인드 게임’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며 “요즘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오히려 좋아’다. 날씨가 습하고 더우면 ‘오히려 좋아. 뛰면 땀을 더 흘릴 수 있으니까’라고 말한다. 그런 식으로 살다보니 다 행복해지고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오는 24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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