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베이브 루스' 오타니, FA 몸값은?.."651억 이상"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의 FA 행방에 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1일(이하 현지 시각) “오타니가 2024년 FA로서 5,000만 불(약 651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3시즌 후 FA가 되는 오타니는 현재 에인절스와 850만 불(약 111억 원)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해당 관측대로라면 오타니의 가치는 약 5.9배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관측의 이유에 대해 매체는 오타니의 뛰어난 업적을 언급했다. “지난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 올 시즌 104년 만에 베이브 루스 기록 달성 등 그의 놀라운 업적을 고려할 때, 오타니는 스포츠의 안타, 투구, 마케팅 관점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다른 구단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 트레이드 시장에서 협상이 제대로 성사되지 못한 것은 순전히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의 고집 때문”이라며 “당시 제기된 이적설에 관해 오타니도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오타니가 이적 의향이 있다고 해석한 셈이다.
하지만 이 해석에 대해선 의문점이 든다. 오타니는 당시 이적설에 관해 “어디서 경기하든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나는 지금 에인절스에 있고, 그들에 매우 감사하다. 그리고 내 팀과 내 동료들을 사랑한다. 지금 나는 에인절스다. 지금 이 순간엔 거기에만 집중하겠다”라며 에인절스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이다.
다른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은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다.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승자’로 평가받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AJ 프렐러 단장은 최근 팟캐스트 프로그램 더 쇼에서 “구단 내부적으로 오타니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MLB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오타니가 얼마를 받고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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