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육사오' 웃음 있는 따뜻한 코미디"[인터뷰①]
배우 고경표가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고경표는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관객의 기대치에 부응할 거로 생각한다. 확실히 영화 안에 웃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인물의 서사가 잘 쌓인다. 그래서 우리가 웃었으면 하는 지점까지 도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 앙상블도 좋아서 걸림돌 없이 흘러가다 큰 웃음까지 도착한다”며 “서로 ‘이렇게 하면 어때? 저렇게 하면 어때?’ 주고받기에 각자 가치관이 달라서 부딪힐 수도 있는데 ‘육사오’ 배우들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열려있다. 그런 게 필요하다는 배우끼리 모여서 그런지, 앙상블도 영화 안에 잘 녹아내리지 않았나 싶다”고 자랑했다.
또한 “다 같은 마음이다 보니까 리허설 하다가 아쉬우면 뭐 하나 더 해볼까, 과하면 좀 빼볼까 의논을 많이 했다. 서로 의도적으로 웃기려고 했는지에 대해선 매 장면 엄지손가락으로 투표하기도 했다. 그렇게 놀이하듯이 찍었더니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된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족구 장면에서 음문석이 넘어졌는데 이를 두고 의도적이었는지 ‘엄지 투표’가 치러졌다며 “음문석 선배가 사실 의도하고 넘어진 게 아니라 아프기까지 했는데 우리가 투표하니까 더 억울해하더라. 그래서 우린 더 웃겼다”고 덧붙였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오는 24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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