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손! 숨 쉬어!"..반지하 갇힌 청년 구한 '신림동 의인들'

전종헌 입력 2022. 8. 12. 16:39 수정 2022. 8. 13. 17: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 때 서울 신림동 한 반지하 주택에 들이닥친 빗물로 고립된 청년을 구조한 시민들이 화제다.

이들에게는 '신림동 의인들'이란 칭호가 붙었다.

11일 SBS는 지난 8일 폭우로 침수된 서울 신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구조에 힘쓰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빗물이 안에 있는 남성의 얼굴까지 차올라 1분 1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

하지만 창문이 수압 때문에 열리지 않는다.

영상 속 '신림동 의인들'은 "이거(창문) 깨야 한다", "불빛 보고 오면 된다", "조금만 버텨", "몽키스패너 줘요" 등 소리를 치며 구조 작업에 여념이 없다.

결국 유리창을 깨기로 한다.

30초 정도 지났을 무렵 유리창이 깨지기 시작하고 갇혀 있던 남성이 창문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살았다. 살았다" 29살 이모 씨가 반지하 집에 고립된 지 1시간여 만에 구출된 순간이다.

구조된 이씨는 "30분만 더 있었다면 저는 아마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라며 "항상 베풀며 살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