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인력난' 추측에 주호영 "사실무근"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2022. 8. 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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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6일 정식 출범을 예고한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선 비대위가 '인력난'에 직면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초‧재선 의원 상당수가 비대위 참여를 고사했다는 전언과 함께다.

최근 주 위원장이 초‧재선 의원들을 만나 비대위 구성에 참여를 요청했으나 대부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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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인력난 오보..인적 구성 얼개 잡아가"..16일 출범 예정

(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6일 정식 출범을 예고한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선 비대위가 '인력난'에 직면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초‧재선 의원 상당수가 비대위 참여를 고사했다는 전언과 함께다. 이 같은 보도가 이어지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비대위원 인선이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인적 구성은 얼개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원래 오늘 (비대위 인성 발표를) 할 수 있었는데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하기 어려운 사정이라 휴일을 넘기고 16일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 인선'과 관련해서는 "여러 후보군을 놓고 조합이랄까, 그걸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치권 일각에선 주 위원장이 비대위 구성에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다. 최근 주 위원장이 초‧재선 의원들을 만나 비대위 구성에 참여를 요청했으나 대부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의식해 비대위 참여보다 유력 당권 주자를 돕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주 비대위원장은 '인력난'은 없다고 선을 그였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 구성에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 "오보"라고 밝히며 "(비대위가) 잘 되고 안된다는 것이 제가 고심은 많지만 무슨 인력난, 이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당헌 제96조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최대 15명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출범을 앞두고 있는 '주호영 비대위'는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고려해 9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주 비대위원장은 당연직 비대위원 3명을 제외하고 6명을 원내·외에서 각각 3명씩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는 주 위원장이 원내대표 시절 임명한 인사들로 비대위가 꾸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상범·김승수·배준영·정희용 의원 등 원내부대표를 맡은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계파색이 옅은 초선 김희곤·김영식·노용호·박정하 의원도 거론된다. 김정재·임이자·조은희 의원 등 여성의원도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 위원장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성원 의원이 비대위 참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전날 수해지역 자원봉사 현장에서 부적절한 발언 논란으로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에 당연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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