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상반기 매출 전년동기比 40억원 늘어 54억원

영업비용 100억원 늘려지만 수익 확대는 부진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루닛의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40억 원 늘어난 54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6억 원 늘어난 271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보다 약 100억 원 증가한 326억 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투자를 늘렸지만, 그에 따른 수익은 제대로 거두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년동기대비 손실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추가 제품 개발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루닛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제품을 GE헬스케어·필립스·후지필름 등을 통해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공급 중이다.

또 항암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제품 개발을 비롯해 가던트헬스와 독점적 계약을 맺기도 했다.

서범석 대표는 ”하반기에는 건강검진 수요가 증가하고, 파트너사들의 제품 주문이 확대되는 만큼 매출 상승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