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발암' 논란 베이비파우더 결국 판매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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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J&J)이 전 세계 대표 베이비파우더로 여겨지던 자사 제품의 판매를 2023년 전면 중단한다고 현지시간 11일 발표했습니다.
당시 소송에서 J&J는 제품 안전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 때문이며 제품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소송 대상이 된 해당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수요와 판매량은 급감했습니다.
이러한 상업적 이유로 J&J는 결국 활석 베이비파우더의 전 세계 판매 중단 방침을 발표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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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J&J)이 전 세계 대표 베이비파우더로 여겨지던 자사 제품의 판매를 2023년 전면 중단한다고 현지시간 11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해당 제품에 발암물질이 들어간다는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자 나온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용품업체인 J&J는 이날 자사의 베이비파우더 제품을 옥수수 전부 포함 베이비파우더로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J&J는 '활석(滑石)' 성분을 소재로 한 베이비파우더·화장품과 관련해 4만300여건에 달하는 소송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활석 성분은 발암물질인 석면 근처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아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21년엔 피해자들에게 2조원이 넘는 거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소송에서 J&J는 제품 안전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 때문이며 제품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소송 대상이 된 해당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수요와 판매량은 급감했습니다. 이러한 상업적 이유로 J&J는 결국 활석 베이비파우더의 전 세계 판매 중단 방침을 발표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판매 중단을 발표하면서도 J&J는 "이미 수천 번의 실험을 통해 해당 제품에 석면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며 "제품 자체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앞서 J&J는 지난해 이번 활석 논란에 대한 배상책임이 있는 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에 대한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거대 기업이 골치 아픈 소송을 치르는 것을 피하고자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 '파산보호신청 무효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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