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태평양도서국들에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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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11~12일(현지시간) 바누아투 포트빌라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경제장관 회의'를 계기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활동을 벌였다.
코이카에 따르면 손혁상 이사장은 11일 킬리시티나 투아이메이아피 통가 경제부 차관과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12일 바누아투·사모아·피지 등 태평양 도서국 경제장관들과 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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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11~12일(현지시간) 바누아투 포트빌라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경제장관 회의'를 계기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활동을 벌였다.
코이카에 따르면 손혁상 이사장은 11일 킬리시티나 투아이메이아피 통가 경제부 차관과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12일 바누아투·사모아·피지 등 태평양 도서국 경제장관들과 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통가 측은 부산 엑스포의 부주제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긴밀히 연계돼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고 한다.
부산 엑스포의 주제는 '인간·기술·문화 미래의 합창', 부주제는 '더불어 창조하는 인간' '기술의 꿈' '문화 융합의 다리' 등이다.
피지 측도 "부산 엑스포의 개최 목적이 해양산업과 무역 등 태평양도서국의 '청색 태평양 경제' 정책 추진과 부합한다"며 "이를 내각회의 구성원, 총리와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고 코이카가 전했다.
현재 2030년 엑스포 유치에 나선 나라는 우리나라(부산)와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 총 4곳이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투표권을 가진 170여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해 내년 11월 결정된다.
이런 가운데 코이카는 46개국 주재 해외사무소를 통해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지난 7월 부산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으로 위촉됐고, 코이카는 정부가 지정한 교섭 활동 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PIF는 1971년 창설된 태평양 역내 협의체로서 회원국은 총 18개국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대화상대국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PIF 경제장관회의엔 13개 회원국 경제부처 장·차관과 대화상대국인 우리나라·미국·일본 등의 정부부처 및 개발협력 관계기관 고위급 인사가 참석, 태평양도서국의 '2050 청색 태평양 대륙 전략' 이행방안과 대화상대국들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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