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태평양도서국들에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노민호 기자 2022. 8. 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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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11~12일(현지시간) 바누아투 포트빌라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경제장관 회의'를 계기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활동을 벌였다.

코이카에 따르면 손혁상 이사장은 11일 킬리시티나 투아이메이아피 통가 경제부 차관과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12일 바누아투·사모아·피지 등 태평양 도서국 경제장관들과 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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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 경제장관 회의' 참석 계기.. 각국 인사들과 회담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1일(현지시간)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경제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물리폴라 사모아 재무장관(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코이카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11~12일(현지시간) 바누아투 포트빌라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경제장관 회의'를 계기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활동을 벌였다.

코이카에 따르면 손혁상 이사장은 11일 킬리시티나 투아이메이아피 통가 경제부 차관과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12일 바누아투·사모아·피지 등 태평양 도서국 경제장관들과 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통가 측은 부산 엑스포의 부주제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긴밀히 연계돼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고 한다.

부산 엑스포의 주제는 '인간·기술·문화 미래의 합창', 부주제는 '더불어 창조하는 인간' '기술의 꿈' '문화 융합의 다리' 등이다.

피지 측도 "부산 엑스포의 개최 목적이 해양산업과 무역 등 태평양도서국의 '청색 태평양 경제' 정책 추진과 부합한다"며 "이를 내각회의 구성원, 총리와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고 코이카가 전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왼쪽 사진)이 12일(현지시간) 라소 바누아투 재무장관(오른쪽 사진 왼쪽)과 면담하고 있다.(코이카 제공)

현재 2030년 엑스포 유치에 나선 나라는 우리나라(부산)와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 총 4곳이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투표권을 가진 170여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해 내년 11월 결정된다.

이런 가운데 코이카는 46개국 주재 해외사무소를 통해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지난 7월 부산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으로 위촉됐고, 코이카는 정부가 지정한 교섭 활동 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PIF는 1971년 창설된 태평양 역내 협의체로서 회원국은 총 18개국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대화상대국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PIF 경제장관회의엔 13개 회원국 경제부처 장·차관과 대화상대국인 우리나라·미국·일본 등의 정부부처 및 개발협력 관계기관 고위급 인사가 참석, 태평양도서국의 '2050 청색 태평양 대륙 전략' 이행방안과 대화상대국들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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