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자존심 SMIC 2분기 매출 41.6%↑..美는 최근 제재 강화

김재현 전문위원 2022. 8. 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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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의 2분기 매출액이 19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저녁 중국 SMIC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SMIC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SMIC 제재 강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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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의 2분기 매출액이 19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MIC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5위 업체로 미국의 집중적인 제재를 받고 있다.

11일 저녁 중국 SMIC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총이익(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마진)은 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5.3%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39.4%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SMIC는 점유율 5.6%로 5위를 차지한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다. 대만 TSMC가 점유율 53.6%로 1위, 삼성전자가 16.3%로 2위를 차지했다.

SMIC의 제품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부문 비중이 25.4%에 달했으며 소비자 가전부문은 23.8%, 스마트 홈 부문이 16.2%, 기타 부문이 34.6%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지역이 절대적이다. 중국 본토 및 홍콩 매출이 69.4%에 달했으며 북미지역이 18.9%, 유라시아 지역이 11.7%를 차지했다. 중국·홍콩 비중은 지난 분기(64%)보다도 5.4%포인트 증가했고 북미(22.3%)는 줄었다.

웨이퍼 크기별로는 8인치 웨이퍼의 매출 비중이 31.7%, 12인치 웨이퍼의 매출 비중이 68.3%를 차지했다.

SMIC의 월간 생산량은 1분기 8인치 웨이퍼 64만9125장에서 2분기 67만3750장으로 한 분기만에 3.8% 증가했다. 공장가동률은 97.1%에 달했다.

중국 지에미엔 신문에 따르면 SMIC 경영진은 "2분기 코로나19 방역으로 인원 이동이 제한된 영향으로 2분기 생산라인 연례 정비를 생략하면서 이 기간 매출액과 매출총이익률이 가이던스를 다소 초과했다"고 밝혔다.

SMIC는 "이번 반도체 시장 조정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겠지만, 반도체 수요 증가와 지역 분산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중국 내 반도체 생산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반기 SMIC의 설비투자(CAPEX)는 25억 달러를 기록하며 8인치 웨이퍼 기준 월 5만3000장의 생산 능력이 확대됐다. 올해 SMIC는 약 50억 달러를 투자해, 기존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3개 생산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다.

중국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SMIC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SMIC 제재 강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4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 양산에 진입한 데 이어 최근 SMIC가 7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미국 정부는 SMIC에 14나노 이하 공정용 반도체 제조장비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확대했다. 미국 정부는 2020년부터 중국기업에 10나노 이하 공정용 반도체 제조장비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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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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