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권 침해 논란 '안나', 감독판은 어떻게 다를까 [M+초점]

안하나 2022. 8. 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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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논란이 있었던 '안나'의 감독판이 공개된다.

쿠팡플레이 측은 이주영 감독과 편집 논란을 ?G은 드라마 '안나' 감독판 8부작 전편을 오늘(12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나'를 집필하고 연출한 이주영 감독이 쿠팡플레이가 다른 연출자와 후반작업을 통해 재편집했고, 이 과정에서 작품이 훼손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쿠팡플레이 측은 편집된 6부가 아닌, 이주영 감독의 의도가 담긴 '안나' 8부작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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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사진=쿠팡플레이

편집 논란이 있었던 ‘안나’의 감독판이 공개된다.

쿠팡플레이 측은 이주영 감독과 편집 논란을 ?G은 드라마 ‘안나’ 감독판 8부작 전편을 오늘(12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종영된 6편의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 시청자들에게 이미 약속한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하게 됐다”고 알렸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배우 수지와 정은채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안나’를 집필하고 연출한 이주영 감독이 쿠팡플레이가 다른 연출자와 후반작업을 통해 재편집했고, 이 과정에서 작품이 훼손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쿠팡플레이의 일방적 편집으로 인해 발생한 작품 훼손을 시정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쿠팡플레이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는 사이, 시청자들은 창작자인 나의 의도와 완전히 달라진 ‘안나’를 내 작품으로 인식하고 있고 나는 창작자로서 더 이상의 고통을 견딜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알렸다.

더불어 다른 연출자와 다른 후반작업 업체를 통해 재편집하겠다는 통보에 대해 “감독인 나의 의지와 무관한 일이자 내가 전혀 동의하지 않은 일”이라며 “나는 감독이 보지도 못한 편집본에 내 이름을 달고 나가는 것에 동의할 수 없으니 크레딧의 감독과 각본에서 내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했지만 쿠팡플레이는 그것조차 거절했다. 내가 받은 상처는 둘째 치고 감독으로서 그분들께 너무나도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주영 감독은 “6부작 ‘안나’에서는 나 이주영의 이름을 삭제하고,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내가 전달한 8부작 마스터 파일 그대로의 ‘안나’를 감독판으로 릴리즈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자 쿠팡플레이 측은 “수개월에 걸쳐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하였으나, 감독은 수정을 거부했다”라며 “제작사의 동의를 얻어, 그리고 계약에 명시된 우리의 권리에 의거 쿠팡플레이는 원래의 제작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고 그 결과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작품이 제작되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안나’에 참여한 스태프 6명도 이주영 감독 입장을 지지하며 입장을 냈다. 스태프 역시 “쿠팡플레이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하기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쿠팡플레이 측은 편집된 6부가 아닌, 이주영 감독의 의도가 담긴 ‘안나’ 8부작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과연 ‘안나’ 8부작에서는 6부와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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