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4일까지 최대 120mm '물폭탄'..16일 다시 강한 장맛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동중국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8일부터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내릴 경우 저지대와 지하차도 등에서 고립되는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후 9시 이후엔 서울 등 수도권, 충청권 북부, 경북 북부와 강원 영서로 비가 집중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북한에 새 장마전선..16일 중부지방 남하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동중국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8일부터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내릴 경우 저지대와 지하차도 등에서 고립되는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하는 상황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12일 '주말 강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14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에서 30~80㎜이다. 수도권 일부 지역엔 120㎜ 이상 퍼부을 수 있다. 충청권 남부, 경북 북부 내륙 20~60㎜, 그 밖의 지역엔 5~30㎜다.
이번 비는 13일 오전 전남부터 시작되겠다. 13일 오후 3시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힘을 더하면서 강수량이 많아지고 우리나라 서쪽 지역에 대부분 비가 오겠다. 오후 9시 이후엔 서울 등 수도권, 충청권 북부, 경북 북부와 강원 영서로 비가 집중된다.
14일 오전엔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며, 오후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비구름대를 북쪽으로 밀어 올릴 전망이다.
이번에 오는 비는 광복절 연휴 기간인 13~14일 일본 도쿄를 덮칠 제7호 태풍 '메아리'와 관련 있다.
한반도 남쪽에서 정체전선이 약화하는 틈을 타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는데, 메아리가 일본 동쪽을 스치면서 밀어낸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돼 비를 뿌리기 좋은 조건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광복절인 15일 전후로는 중국 북부지방과 중국과 북한 접경에서 새 정체전선(장마전선)이 형성된다. 이 전선이 남하하면서 16일 중부지방, 17일 남부지방에 다시 비가 오겠다.
이 비는 지난 8일 '기록적 폭우'를 뿌린 집중호우와 비슷한 강수 형태를 보이겠다. 다만 오호츠크해 인근 블로킹이 사라지면서 지역당 비가 내리는 시간이 짧아 총 강우량은 적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 분석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지반약화로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강한 강수 시 저지대와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신평 "내가 왜 간신?…공직 맡은 적 없고 尹에 쓴소리, 간신 자격도 없다"
- 이재명 "이분 꼭 찾아 달라"…그날 밤 맨몸으로 맞선 '여의도 장갑차맨'
- "내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모텔 여종업원 유인 성폭행…저항하자 살해
- "트랙터 시위 여자 애들,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렸지"…경찰 글 논란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전성애 "엄마, 70대 때 본처 둔 연하남과 열애…그 사람 먼저 죽자 큰 충격"
- 이찬원 대상 영예…"KBS가 낳아주고 길러줘"(종합) [KBS연예대상]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