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 안개분사 무인방제 가능..하이롬 방제기 눈길

하이롬 방제기를 설치한 시설하우스 모습. 입자크기 10㎛ 이하로 분사가 가능하다.

㈜하이롬이 개발한 방제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 제품인 하이롬 방제기는 기존 방제기의 단점을 보완한 초미립 안개분사 무인방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중에 주로 판매하는 방제기는 노즐부분이 회전되지 않지만 하이롬 제품은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또 유사제품은 입자크기가 20∼400㎛로 낙하시간이 2초에서 30분이 걸리지만 하이롬 제품의 경우 입자크기 10㎛ 이하로 1시간 이상 공중에 체류한다.

이같은 공기 분사를 통해 공중에 약제가 회오리치며 작물 잎 뒷면까지 골고루 방제해 효과를 최대한 높였다.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용액으로 만들어 식물 잎 표면에 뿌리는 엽면시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농약 비용을 절감하고 잔류농약 검출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게 업체측 설명이다.

분사 기능 뿐 아니라 가동시간을 조절하고 방제 예약도 가능하다. 이밖에 여름철 고온에서 농작물을 재배할 때 3∼5℃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청소 기능까지 갖췄다.

하이롬의 전자온풍기도 품질·안전성을 인정받아 농가들에게 인기다. 크기가 작아 이동이 용이하고, 비닐관을 이용해 하우스 내부를 골고루 따뜻하게 한다.

변옥주 하이롬 대표는 “농민들이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