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대상 특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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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정감사는 2019년 8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공단이 진행한 인사·조직·계약·노무 분야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이뤄진다.
광산구는 공단이 2020년과 2021년 각 한 번씩 건설업 미등록 업체와 공사 계약을 체결한 점, 2021년 빛고을국민센터 공사 당시 산재보험료 집행 여부를 증명하지 않은 계약 상대자에게 준공금을 과다 집행한 점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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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6일부터 31일까지…인사·노무 등 운영 전반 실태 점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정감사는 2019년 8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공단이 진행한 인사·조직·계약·노무 분야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이뤄진다.
중점 점검 대상은 ▲근무성적평정 업무처리 적정성 여부 ▲연가·병가·조퇴·지각 등 복무 관련 실태 ▲법령·지침·정관·내부규정 준수와 규정·제도 마련 적정성 여부 ▲이사회 구성과 운영 적정성 여부 등 12개 항목이다.
특히 최근 이어진 공단 환경직 노조의 처우개선 요구와 관련해 인사와 노무 분야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광산구는 설명했다. 공단 환경직 노조들은 지난달 4일부터 미화원 인력·차량 증원을 요구하며 연일 집회에 나서고 있다.
광산구는 이번 감사에 외부 공인노무사를 포함한 감사반을 투입,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 개선 대책까지 제안할 계획이다.
앞서 광산구는 지난 5월 공단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여 지적사항 20건(주의 9건·시정 9건·개선 1건·권고 1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광산구는 공단이 2020년과 2021년 각 한 번씩 건설업 미등록 업체와 공사 계약을 체결한 점, 2021년 빛고을국민센터 공사 당시 산재보험료 집행 여부를 증명하지 않은 계약 상대자에게 준공금을 과다 집행한 점 등을 확인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난 5월 종합감사 당시에는 기간과 전문 인력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정밀하고 세밀한 감사를 할 계획이다"며 "문제점을 도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운영 환경을 위한 방안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출범한 공단은 지역 내 폐기물 수집·운반, 공영주차장 운영, 체육시설 관리 등 실생활 밀접 행정을 광산구로부터 위임받아 집행하고 있다. 2017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마 등급'을 받은데다 고용승계, 인력 충원 등 노사분규가 매년 이어져오면서 조직 점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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