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잡은 황인선 감독 "축구는 꼭 강팀 이긴다는 법칙 없어"

이석무 2022. 8. 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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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캐나다를 꺾은 뒤 황인선(46) 감독이 활짝 웃었다.

황인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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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한국 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는 강팀이 꼭 이긴다는 법칙이 없습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캐나다를 꺾은 뒤 황인선(46) 감독이 활짝 웃었다.

황인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했다.

캐나다는 현재 여자 세계 축구의 최강국 가운데 하나다. 200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인 대표팀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인 대표팀 기준 FIFA 랭킹에서 캐나다는 7위인 반면 한국은 18위다.

하지만 한국은 강한 압박과 투지로 캐나다와 맞섰고 코너킥 상황에서 2골을 터뜨려 완승을 일궈냈다.

한국 축구 사상 성인 및 연령대별 국가대표를 통틀어 최초의 여성 사령탑인 황인선 감독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선수들, 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며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본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인선 감독은 “상대 신체 조건이 우리보다 우위였지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이 된 것 같다”며 “강팀이 꼭 이긴다는 법칙이 없는 게 축구”라고 말했다.

승점 3을 따내 조 1위로 올라선 한국은 15일 나이지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황인선 감독은 “앞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해서 좋은 소식을 계속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추가 골을 터뜨려 승리를 견인한 문하연(강원도립대)은 “골을 넣어 좋았다”며 “일단 우승이 목표고, 선수들끼리 더 단합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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