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만 있을까? 개막 임박 2022/23시즌 세리에A 'A to Z' [칼치오위클리]

박문수 입력 2022. 8.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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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2022/23시즌 세리에A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으로 세리에A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골닷컴 코리아'에서는 새 시즌 개막에 맞춰 A부터 Z까지 세리에A 주요 관전 포인트들을 정리해 봤다.

# Allegri 알레그리
복귀 첫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다. 비교적 분주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낸 만큼 올 시즌에는 뭔가 보여줘야 한다.

# Bremer 브레메르
토리노에서 라이벌 유벤투스로. 데 리흐트와 키엘리니가 떠난 유벤투스의 새로운 센터백으로 낙점됐다.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 센터백 중 한 명인 만큼 2022/23시즌 유벤투스에서도 기량을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


# Charles De Ketelaere 샤를 데 케텔라에르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밀란 유니폼을 입게 된 데 케텔라에르. 선수도, 팀도 간절히 원한 만큼 새 시즌 밀란 공격의 새로운 키플레이어로 등극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수려한 외모와 훌륭한 피지컬 등, 기대감이 남다르다.

# Dybala 디발라
FA 신분이 된 디발라. 시장 반응은 싸늘했지만, '무버지' 무리뉴가 러브콜을 보내며 로마 입성에 성공했다.

# Eleven 일레븐 11
2021/22시즌 밀란은 11시즌 만에 세리에A 정상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 시즌 전망은 썩 좋지 않다. 케시에 이적 탓에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 떨어졌다는 혹평도.

# Federico Chiesa 페데리코 키에사
아주리와 유벤투스의 에이스. 이탈리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원인 중 하나. 유벤투스에서도, 이탈리아에서도 키에사의 비중은 만만치 않다.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만큼 키에사의 빠른 폼 회복이 새 시즌 유벤투스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Giroud 지루
밀란 9번을 깬 노장 공격수. 지난 시즌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도왔다. 클래스 있는 선수인 만큼 새 시즌 밀란 흥망성쇠 열쇠 중 하나로 활약할 전망이다.

# Hakan 하칸 찰하놀루
두 시즌 연속 준우승. 2021/22시즌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으로 FA 이적했지만 공교롭게도 친정팀 AC 밀란이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쿠데토 획득 기회를 놓쳤다. 밀란 팬들에게는 애증의 존재겠지만,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만큼 인테르에서는 여전히 팀의 핵심 자원 중 하나다.

# Ibrahimovic 이브라히모비치
노장은 죽지 않는다. 1981년생. 백전노장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 한다면 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의 고참으로서 지난 시즌 밀란의 세리에A 정상을 이끌었다. 시즌 후 수술대에 오른 그는 밀란과 또 한 번 재계약을 체결하며,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 Jovic 요비치
레알의 먹튀. 울며 겨자 먹기로 피오렌티나에 입성한 요비치. 자신을 제치고 대표팀 주포로 거듭난 블라호비치 공백을 메워야 한다(물론 블라호비치는 1월에 팀을 떠났지만). 레알에서는 물음표였지만 더 많은 기회가 보장된 피오렌티나에서는 과연(?)


# Kim Min Jae 김민재
세리에A 무대에 입성한 세 번째 코리안리거. 나폴리 간판 센터백 쿨리발리의 대체자. 오랜 구애 끝에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는다. 주전이 유력하다. 라흐마니와 파트너로 나설 전망이다. 프리시즌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며 팀 내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 Leao 레앙
밀란 우승 주역.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MVP. 포르투갈 차세대 슈퍼스타로 꼽히는 레앙은 밀란의 보석과 같은 존재다. 파괴력 넘치는 움직임은 물론, 약점이었던 발끝도 날카로워졌다.

# Monza 몬자
베를루스코니와 갈리아니가(?) 한 때 AC 밀란을 이끌었던 듀오가 승격팀 몬자와 함께 오랜만에 세리에A 무대를 밟는다. 비교적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라노키아 영입을 시작으로, 페시나와 카프라리, 센시 여기에 파블로 마리 등 이름 있는 선수를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 Napoli 나폴리
국내 축구 팬들이 가장 기대할 클럽. 간단하다. 김민재를 품었다. 그것도 주전으로. 마라도나의 클럽으로 유명한 나폴리지만, 적어도 올 시즌부터 국내 축구 팬들에게 나폴리는 김민재의 소속팀이 더 익숙할 것이다.

# Osimhen 오시멘, 오심헨
김민재가 나폴리 수비 핵심이라면, 오시멘은 나폴리 간판 공격수다. 지난 시즌에도 14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새 시즌 나폴리의 흥망성쇠 또한 오시멘 발끝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Pogba 포그바
포그백투백. 10년 사이 두 번째 입단이다. 2016년 여름. 당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던 포그바. 그렇게 6년 만에 등번호 10번과 함께 세리에A로 돌아왔다. 변수라면 부상이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을 피한 만큼, 이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지켜봐야.

# Qatar 카타르
2022/23시즌 유럽 리그 최고 변수는 카타르 월드컵이다. 시즌 중 열리는 첫 월드컵이다. 다만 세리에A 클럽들은 덜 걱정해도 된다. 이탈리아가 두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탓에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다른 리그보다 덜 하다.

# Romelu Lukaku 로멜루 루카쿠
인테르 시절만 해도 완벽에 가까웠던 루카쿠. 꿈에 그리던 친정 첼시 품에 안겼지만 루카쿠를 향한 느낌표는 물음표로 바뀌었다. 한 시즌 만에 임대 신분으로 인테르로 돌아온 루카쿠. 겨울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만큼 루카쿠 본인도, 벨기에 대표팀도 이 괴물 공격수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하다.

# Spalletti 스팔레티
김민재의 새 사령탑. 나폴리의 지략가. 높은 점유율을 토대로 빌드업 축구에 능한 사령탑이다. 로마 시절에는 토티를 제로톱으로 두는 전술을 토대로, 21세기판 폴스 나인의 틀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에는 짠물 수비력(쿨리발리 출전 시)을 토대로 나폴리의 리그 3위를 이끌었다. 김민재와 함께할 새 시즌은 과연(?)


# Transfer 트랜스퍼
포그바와 루카쿠가 세리에A 무대로 돌아왔다. 앞서 언급한 디발라는 로마로 둥지를 옮겼고, 토리노 간판 수비수였던 브레메르는 2022/23시즌부터는 유벤투스 후방을 책임질 전망이다.나폴리 수비진에서는 김민재가 쿨리발리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지난 시즌에는 로마가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세리에A 자존심을 지켰다. 새로운 시즌에는 AC 밀란과 인터 밀란 그리고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라치오와 로마가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피오렌티나는 UEFA 컨퍼런스리그 일정을 소화할 예정.

# Vlahovic 블라호비치
음바페와 홀란에 이은 차세대 골게터. 피오렌티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에 입성했다. 후반기 기준으로 21경기에 나와 9골을 넣었다. 전반기 피오렌티나에서 보여준 활약상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팀의 미래를 짊어질 공격수로 손색없다는 평.

# Wijnaldum 바이날둠
리버풀 출신 미드필더. PSG 이적 후 실패. 살라의 추천 그리고 무리뉴의 존재로 로마 입성까지. 베테랑 미드필더 바이날둠이 로마 유니폼을 입는다. 바이날둠의 경우 로마 이적 과정에서 살라의 조언이 컸다고 전했다. PSG에서 주춤했지만 새 시즌 로마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X-MAS 크리스마스
이번 시즌의 경우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탓에 대체로 일정이 꼬인 상태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윈터 브레이크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의 경우 월드컵이 끝난 뒤 약 한 달의 시간을 거쳐 후반기 일정이 재개될 예정이다.

# Young 유망주
밀란의 새로운 공격수 데 케텔라에르와 나폴리로 이적한 조지아 신성 흐비차 등 여러 유망주가 새 시즌 세리에A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즌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유망주는 누구의 몫일까?

# Zaniolo 자니올로
유벤투스와 토트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던 자니올로. 여러 이적설에도 그의 선택은 잔류였다. 로마의 새로운 황태자에서 잠시 미운 오리로 전락했던 자니올로가 부상과 컨디션 난조라는 악재를 딛고 이겨낼 수 있을까?

그래픽 = 골닷컴
사진 = AC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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