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용식물은 어디에 쓰일까?"..'어린이 본초탐사대' 개최

한의학연, 21개 가족 50명 참가해 진행
약용식물 관찰 및 전시시설 투어 등 체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에 참가한 학생이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본초 전문가로부터 약용식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의학연 제공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2일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2022 제11기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를 진행했다. 한의학연 제공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전국 초등학생과 가족 대상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KOIM 어린이 본초탐사대'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본초탐사대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 진행되는 가족형 현장체험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대면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행사 참여 접수 시작 2분 여만에 등록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21개 가족, 50명이 4개조로 나눠 본초 전문가와 함께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약용식물 관찰과 효능, 쓰임새 등에 대해 체험했다. 탐사 후에는 연구원 내 한의학역사박물관, 한의과학관, 향약표본관 등 전시시설을 관람하며 한의학 기초 지식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본초 퀴즈 프로그램에서 조별 탐사활동을 통해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번 학습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에겐 수료증이 발급됐으며, 탐사 보고서를 영상, 그림, 글 등으로 작성, 제출하면 추후 심사를 거쳐 시상할 예정이다.

이진용 한의학연 원장은 "앞으로 한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