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교장·학부모 "'외고 폐지정책' 폐기해야"..법적 대응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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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등학교 교장들과 학부모연합회가 외고 유지 및 발전 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 공·사립 30개 외고 교장협의회와 전국외고 학부모연합회는 12일 성명서를 발표, 이 같이 주장했다.
외고 교장협의회와 전국외고 학부모연합회는 정부에 대통령의 선거 공약 이행과 외고 설립 근거를 원상 회복해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위를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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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외국어고등학교 교장들과 학부모연합회가 외고 유지 및 발전 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 공·사립 30개 외고 교장협의회와 전국외고 학부모연합회는 12일 성명서를 발표, 이 같이 주장했다.
외고 교장협의회와 전국외고 학부모연합회는 "공정과 상식,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교육의 다양성과 학생·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고 존치 공약을 믿었던 외고 교장단과 학생, 학부모들은 허탈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외고 폐지 정책을 즉각 폐기한다는 발표를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여러 교육 공동체와 연대해 법률적 행위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교육부는 문재인 정부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등을 2025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한 정책 관련 외고에 대해서만 폐지를 언급했다. 반면 자사고는 존치 계획을 밝혔다.
발표 이후 외고 교장·학부모 반발이 거세지자 교육부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통해 고교체제 개편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외고 교장협의회와 전국외고 학부모연합회는 정부에 대통령의 선거 공약 이행과 외고 설립 근거를 원상 회복해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위를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글로벌 시대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외고 교육이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외고의 존치를 포함한 교육 발전 정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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