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헐크' 타티아나 마슬라니 "헐크와 달라"..감독 "배우로서 슈퍼휴먼"[종합]

조현정 2022. 8. 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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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타티아나 마슬라니.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변호사 직업의 여성 헐크. ’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이 확장돼 새로운 슈퍼 히어로 ‘쉬헐크’가 탄생했다.

디즈니+ ‘변호사 쉬헐크’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12일 오후 열린 가운데 배우 타티아나 마슬라니, 캣 코이로 감독, 제시카 가오 각본가가 참석했다.

‘변호사 쉬헐크’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검사 제니퍼 월터스가 갑작스런 사고로 거대한 몸과 강력한 힘을 가진 ‘쉬헐크’로 거듭나며 세계 최초로 슈퍼휴먼들을 전담하는 슈퍼히어로 변호사가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슈퍼히어로의 삶 자체에 포커스를 맞췄던 기존 마블 작품들과는 달리 변호사라는 직업적인 특성과 슈퍼히어로라는 정체성을 모두 갖춘 캐릭터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타티아나 마슬라니가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검사 ‘제니퍼 월터스’와 강력한 힘을 가진 슈퍼히어로 변호사 ‘쉬헐크’의 모습을 소화했다. 드라마 ‘오펀 블랙’에서 무려 6명의 복제 인간을 연기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제68회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헐크가) 마블 코믹스로부터 시작한 어마어마한 팬덤이 있어서 영광이면서 부담스러웠다”면서 “대본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었고 작가님이 워낙 유니크한 캐릭터를 주셨으며 유머 자체도 독창적이었다. 쉬헐크는 카메라를 통해 관객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어 관객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직접 얘기를 건네 오픈채널을 통해 쉬헐크와 돈독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어 급속도로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헐크와 다른 점에 대해 “제니퍼 월터스는 자신을 쉬헐크로 만드는 두려움이나 분노를 통제할 수 있다. 그러나 헐크는 15년간 아무도 모르는 외딴 섬에 가있었고, 자신의 감정을 억눌러야 했다. 남녀의 다른 점에 대해 착안해서 재미있게 엮은 것 같다”고 꼽았다.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기술적으로 모션캡처 수트를 입어야 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거울을 보면 웃긴 잠옷을 입은 모숩이 보여 아주 이질적으로 보이는 내 모습을 보면서 제니퍼 월터스가 쉬헐크로 변한 모습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하고 감정적으로 이입돼 어려웠지만 도움이 많이 됐다”며 “처음 코미디 작품을 해봐 많이 떨렸지만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잘 받쳐주고 즉흥연기, 코미디란 무엇인가를 보여줘 많이 배우면서 굉장히 즐겁게 작업했다”고 전했다.

액션 연기와 관련 “액션신을 스턴트 우먼 2명과 같이 연기했다. 셋이서 어떻게 움직이면 좋을까 연구를 많이 했다. 쉬헐크는 슈퍼히어로가 되기 위해 무술을 연마하는 게 아니라 갑자기 쉬헐크로 돼서 변화한 몸에 어떻게 적응할까 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액션 시퀀스에 담아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캣 코이로 감독.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캣 코이로 감독은 마슬라니의 연기에 대해 “그의 이전작을 보면 연기할 때 인간적인 감정을 정말 잘 다룬다. 감정의 진폭이 어마하게 큰 배우여서 잘 소화했다”며 “주변 배우들과 작업하며 호흡을 잘 맞췄고 협동도 잘 하며 모션캡처를 많이 했는데 수트에 점을 찍어놓은 상태에서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연기를 해줘 배우로서 슈퍼휴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각본을 쓴 제시카 가오도 “타티아나가 세트에 들어서자 마자 쉬헐크 구나 바로 알 수 있었다. 너무 대단한 경험이있다”며 “내가 쓴 텍스트가 살아서 인간의 모습, 쉬헐크로 바로 변화해 살아숨쉬고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 놀라웠다. 인물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때 굉장히 빨리 흡수하고 핵심을 잘 캐치하는 대단한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변호사 쉬헐크’에 대해 캣 코이로 감독은 “정체성을 탐험하는 여정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의를 내리는데 있어서 외부의 시선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흥미롭게 다루고 있어 이 부분을 눈여겨 보면 재미있을것”이라며 “무조건 재미있다. 실컷 즐기고 많이 웃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연 배우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드라마 ‘오펀 블랙’에서 무려 6명의 복제 인간을 연기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성격, 스타일, 억양 하나하나까지 모두 다른 6명을 완벽 소화하며 제68회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독보적인 연기력을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한편 ‘변호사 쉬헐크’는 오는 18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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