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자전거 타고 현장 찾아 시민과 소통

서순규 기자 2022. 8. 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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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흘린 땀만큼 순천은 살기 좋은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걸어서 출근하기에 이어 자전거를 타고 신구도심을 번갈아 가면서 현장을 돌아보며 시민과 직접소통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그는 "시내버스도 타고 걷기도 하지만 날씨가 덥고 많은 장소를 둘러보며 시민들을 뵙기에는 자전거만 한 것이 없다"면서 "현장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고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과 시민들에게 직접 듣는 시민의 목소리를 안놓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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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흘린 땀만큼 순천은 살기 좋은 도시로"
노관규 순천시장(사진 앞)이 자전거로 도심을 가로질러 출근하고 있다.(순천시 제공)2022.8.12/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제가 흘린 땀만큼 순천은 살기 좋은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걸어서 출근하기에 이어 자전거를 타고 신구도심을 번갈아 가면서 현장을 돌아보며 시민과 직접소통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자전거로 서면 순천산업단지와 조례동 호수공원을 거쳐 연향동 국민은행과 조곡동에서 시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출근했다. 11일에는 순천대학교와 향동 공마당, 옥천동 현대아파트를 거쳐 동천 저류지 분화구정원 공사장 및 아랫장을 둘러봤다.

그는 "시내버스도 타고 걷기도 하지만 날씨가 덥고 많은 장소를 둘러보며 시민들을 뵙기에는 자전거만 한 것이 없다"면서 "현장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고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과 시민들에게 직접 듣는 시민의 목소리를 안놓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노 시장의 현장 행정으로 늘어진 나뭇가지로 인해 우산이 걸리던 가로수가 정비됐고, 보도에 아무렇게나 방치됐던 킥보드들이 정리됐다. 인도를 막고 있던 냉장고도 치워졌다.

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사가 한창인 분화구정원 현장도 출근길에 둘러봤다. 원도심 중앙동의 공동화 현상이나 용당교 주변의 횡단보도 이용 개선 등 곧바로 해결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 부서와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사진 앞)이 자전거로 출근하고 있다. 노 시장은 후천 시를 제외하고는 자전거 출근을 이어갈 계획이다(순천시 제공)2022.8.12/

노 시장은 "출근 후 담당국장이나 과장들에게 싫은 소리는 어쩔 수 없지만 그만큼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줄일 수 있다"며 우천 때를 제외하고는 자전거 출근을 계속 이어갈 뜻을 비쳤다.

이어 "자전거를 타면 언제든지, 어디서든 내려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도 했다.

노 시장은 풀을 뽑고 있는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미화요원, 공원관리요원과 이야기도 나누고, 지나가는 어르신들을 만나면 멈춰 서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노 시장의 자전거 출근은 현장 소통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공무원들에게 현장 소통을 강조하면서 스스로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미도 있다.

그는 "앞으로 신청사 공사관계로 주차장이 부족해 질 것"이라며 "주차장은 시민들에게 내줄 생각이다. 공무원들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내가 먼저 자전거 이용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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