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갔다.. 씨젠, 2분기 영업익 91% 급감

문세영 기자 2022. 8.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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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로고(CI) (사진=씨젠)]

진단키트기업 씨젠의 2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줄어들고 있어서입니다. 

씨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1% 줄었다고 오늘(1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1,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51억 원으로 78.5%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씨젠의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1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99억 원으로 11.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908억 원으로 32.1% 감소했습니다. 

회사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PCR 검사가 크게 줄어든 데다 전 세계 국가가 이미 보유 중인 진단시약을 검사에 우선 활용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씨젠은 2분기 외형이 축소됐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일상생활 회복으로의 전환에 맞춰 분자진단의 대중화로 실적을 방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씨젠은 다양한 신드로믹 진단시약 적용이 가능한 완전자동화 검사시스템 'AIOS'(All in One System)를 출시했고 유럽 인증을 완료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펼쳐 코로나19와 독감 등 호흡기바이러스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이철곤 씨젠 전무는 "가을철 이후에는 과거처럼 독감 등 호흡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등 호흡기 감염증을 동시 진단하는 제품 등 다양한 신드로믹 기반의 제품을 활용해 신규 PCR 수요 창출 등에 적극 나서 매출 구조를 견실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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