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사용연수' 넘긴 옹벽 전국 1086개..역대급 '2차 폭우' 견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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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한 가운데 30년 이상 된 노후 옹벽이 495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각 조치가 필요한 중대결함이 발생한 옹벽은 지난해 12개로 최근 5년간 상승세를 보이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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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우에 도로·철도도 비상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기록적인 폭우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한 가운데 30년 이상 된 노후 옹벽이 495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토교통부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옹벽은 총 3955개다.
이 중 사용 연수가 30년을 넘은 옹벽은 495개(12.5%), 20년 이상~30년 미만인 옹벽은 591개(14.9%)로 나타났다. 연수가 10년 이상~20년 미만인 옹벽은 1069개(27%), 10년 미만인 옹벽은 1800개(45.5%)다.
옹벽의 평균 사용 연수는 12.1년인데 이를 웃도는 노후 옹벽이 전체의 약 27%를 차지하는 셈이다. 즉각 조치가 필요한 중대결함이 발생한 옹벽은 지난해 12개로 최근 5년간 상승세를 보이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에서는 지난 8일 옹벽이 무너졌고, 전북 군산시 옥산면에서도 밤새 내린 비를 이기지 못하고 산 아래 설치돼 있던 옹벽이 무너졌다. 매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한편 지난 8~11일 폭우로 인해 도로·철도 등 교통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오는 14일부터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2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수시로 예방 및 복구에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모든 임직원이 비상대응근무 중으로, 사고 지역 긴급 복구 외에 안전설비 보강 및 순회 점검 등을 진행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비탈면 인근 등에는 드론을 이용해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있고, 복토작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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