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女 감독' 첫 승 거둔 U-20 황인선 감독 "본보기 된 것 같아"

이서은 기자 2022. 8. 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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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첫 여성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안고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황인선 U-20 여자대표팀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U20 여자월드컵 C조 1차전에서 강호 캐나다를 2-0으로 완파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첫 여성 사령탑이 된 황 감독은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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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뷰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첫 여성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안고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황인선 U-20 여자대표팀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U20 여자월드컵 C조 1차전에서 강호 캐나다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획득한 대표팀은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한 나이지리아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한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첫 여성 사령탑이 된 황 감독은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전한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이루 말할수 없이 행복하다. 아이들과 코치진이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자축구 지도자들도 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북중미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황 감독은 "캐나다의 신체 조건이 우리보다 좋기 때문에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고 강조했는데 그 부분들이 잘 들어맞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팀이 꼭 이긴다는 법칙도 없는 게 축구고, 피지컬이 좋다고 해서 승리하는 게 축구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도 저희가 할수있는 축구를 해서 좋은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후반 17분 헤딩 쐐기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끈 문하연은 "뒤로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을 자주 연습한 게 골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은 뒤 "우승이 목표다. 동료들과 단합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5일 오전 11시 나이지리아, 18일 오전 11시 프랑스를 차례로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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