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27일 오전 3시10분 로잔 다이아몬드리그 출격

김희준 2022. 8. 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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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스위스 로잔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른다.

우상혁은 출국 전부터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잔 다이아몬드리그를 앞두고 푸마는 우상혁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로잔 다이아몬드리그는 지난해 3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이던 우상혁이 군인 신분으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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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체코 프라하에서 2주간 훈련한 뒤 로잔으로 이동
군인 신분으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

[모나코=AP/뉴시스] 우상혁이 10일(현지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바를 넘고 있다. 우상혁은 결선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같은 2m30을 넘어 '점프 오프'(연장) 끝에 2위를 차지했다. 2022.08.1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스위스 로잔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른다.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조직위원회는 12일 로잔 대회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현재 남자 높이뛰기 양대산맥을 이루는 우상혁과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이 맞대결을 펼칠 남자 높이뛰기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8시 10분에 시작된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3시 10분이다.

아직 출전 선수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다. 우상혁은 출국 전부터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역 선수 가운데 개인 최고기록이 가장 좋은 바심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로잔 대회 출전 의사를 드러냈다.

우상혁은 지난 11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바심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를 치른 끝에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우상혁과 바심은 나란히 2m20, 2m25, 2m28, 2m30을 1차 시기에 성공한 뒤 2m32에서 세 차례 시도 모두 실패했다.

2m30을 넘은 것은 우상혁과 바심 뿐이라 둘은 점프 오프에 돌입했다. 우상혁은 점프 오프에서 2m30을 넘지 못한 반면 바심은 이를 뛰어넘어 우승했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는 총 13차례 치러진다. 각 대회 1~8위에게는 순위에 따라 8~1점이 차등 지급되며 12개 대회 랭킹 포인트를 더해 순위를 정한다. 랭킹 포인트 순위에 따라 왕중왕전 격이자 13번째 대회인 파이널 시리즈 출전자가 정해진다.

9월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파이널 시리즈에서 정상에 서면 '최종 우승자'가 된다.

올해 파이널 시리즈를 제외하고 남자 높이뛰기 경기가 치러지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는 5개다. 이중 도하, 버밍엄, 로마, 모나코 대회는 이미 마무리됐고, 오는 27일 열리는 로잔 대회가 남았다.

로잔 다이아몬드리그 결과로 파이널 시리즈 남자 높이뛰기에 나설 6명이 최종적으로 정해진다.

지난 5월 도하 대회에서 우승해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8점을 확보했던 우상혁은 모나코 대회 준우승으로 얻은 7점을 더해 랭킹 포인트 순위에서 4위에 올라있다.

우상혁은 무난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시리즈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우상혁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를 마치고 현지시간으로 11일 체코 프라하로 이동했다. 그는 프라하에서 2주 동안 훈련을 하다가 로잔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로잔 다이아몬드리그를 앞두고 푸마는 우상혁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푸마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100m·200m를 잇따라 제패한 일레인 톰프흔(자메이카), 지난달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 금메달리스트 셰리카 잭슨(자메이카)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 초 푸마가 제공한 스파이크를 시험해보고 개선 사항을 전달했던 우상혁은 수정 작업을 거친 맞춤형 스파이크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경기 당일 도착하는 바람에 경기에서 신지 못했다.

김도균 한국육상대표팀 수직도약 코치는 "새로 받은 스파이크를 신고 일주일 동안 테스트를 해볼 것이다.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이후 개선 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스파이크를 신고 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잔 다이아몬드리그는 지난해 3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이던 우상혁이 군인 신분으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출국 전 대면으로 전역 신고를 미리 마친 우상혁은 9월 1일 전화로 전역 신고를 하고, 9월 2일부터는 민간인 신분이 된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시리즈에는 민간인 신분으로 나서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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