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개입 의혹.. 경찰, 송하진 전 지사 자택 등 6곳 압수수색

박경우 입력 2022. 8. 12.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 유출과 경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2일 송하진 전 전북지사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송 전 지사 자택과 부인 차량 등 6곳을 압수수색해 휴대폰 등 증거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4월 전북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현장에서 1,000여 장의 당원명부 사본을 확보한 데 이어, 1만여 장의 입당원서가 센터에서 관리 중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당원서 유출 등 전·현직 공무원 29명 수사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난 6월 29일 전주시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제34~35대 전라북도지사 퇴임식에서 감사패를 받은 뒤 부인 오경진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 유출과 경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2일 송하진 전 전북지사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송 전 지사 자택과 부인 차량 등 6곳을 압수수색해 휴대폰 등 증거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4월 전북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현장에서 1,000여 장의 당원명부 사본을 확보한 데 이어, 1만여 장의 입당원서가 센터에서 관리 중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전북도청 간부(구속기소)와 전직 비서실장, 전북자원봉사센터장, 전·현직 공무원 등 29명을 무더기로 입건했다. 이들은 권리당원 명부 등을 관리하며 당내 경선에 개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사건과 도지사 경선 과정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을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구체적 내용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