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로 일하며 11년 동안 12억 횡령한 40대女..경찰 조사

김효선 기자 2022. 8.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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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건설인력회사 경리직원이 11년 동안 회사 자금 12억원 가량을 횡령한 사실이 발각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인력회사에 경리 직원으로 입사해 계좌 관리업무를 맡은 A씨는 2011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900회에 걸쳐 회사 자금 12억4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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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자금 남편 계좌로 이체하거나 ATM에서 현금 출금

부산의 한 건설인력회사 경리직원이 11년 동안 회사 자금 12억원 가량을 횡령한 사실이 발각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일러스트=손민균

12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건설인력업체 경리직원 40대 여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인력회사에 경리 직원으로 입사해 계좌 관리업무를 맡은 A씨는 2011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900회에 걸쳐 회사 자금 12억4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회사 자금을 회사 동의 없이 남편 계좌에 이체하거나 자동인출기(ATM)에서 출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방식으로 횡령한 회사 자금은 외제차 구매 및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월 회사대표 B(50대)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횡령이 발각되자 범죄를 시인하고 돈을 변제하겠다는 각서를 회사 측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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