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협회, 금융위에 "은행권 진출 막아달라"

김양혁 기자 입력 2022. 8. 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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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12일 금융위원회에 금융권의 시장 진입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기존 알뜰폰 사업자들은 알뜰폰 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으로 회사를 유지하는 사업자들이다"라며 "초염가 서비스(장기적으로 흑자가 될 수 없는 요금제)를 무기로 하는 금융기관이 진출하면 장기적으로 알뜰폰을 전업으로 하는 모든 사업자는 시장에서 퇴출당할 것이 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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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알뜰폰(MVNO) 브랜드 리브엠. /KB국민은행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12일 금융위원회에 금융권의 시장 진입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산분리 완화를 통한 금융기관의 알뜰폰 사업 진출 허용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에 대응하기 차원이다.

알뜰폰 협회는 “거대 금융기업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도매대가 이하의 요금제를 출시하고 과도한 경품과 사은품으로 다른 사업자의 가입자를 유인해 가도 대항할 방법이 없다”라며 “현 상황에서 금융산업 규제 완화라는 이름으로 모든 은행들이 알뜰폰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규제를 완화하고자 한다면, 금융기관이 가입자를 빼가는 불공정한 행위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구축을 먼저 추진해달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기존 알뜰폰 사업자들은 알뜰폰 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으로 회사를 유지하는 사업자들이다”라며 “초염가 서비스(장기적으로 흑자가 될 수 없는 요금제)를 무기로 하는 금융기관이 진출하면 장기적으로 알뜰폰을 전업으로 하는 모든 사업자는 시장에서 퇴출당할 것이 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협회는 “금융기관과 알뜰폰 전업사업자들 간의 공정 경쟁을 위한 제도 구축이 필요한 현 상태에서 금융기관들의 알뜰폰 시장 진입을 불허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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