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황금연휴' 관광객 17만명, 제주로 몰린다
광복절 연휴 기간 17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협회는 12일 이날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에 관광객 17만11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평균 4만2700명이 제주를 찾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2021년 8월 12~15일)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15만1172명보다 13.2% 증가한 수치다.
광복절 연휴에 국내선 952편(19만158석)이 운항한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운항편 수는 11편 감소했지만, 좌석 수는 1929석 늘었다. 항공사들은 이번 연휴 기간 항공기 평균 탑승률을 88.75%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 국제선은 방콕발 2편, 싱가포르발 2편, 몽골발 1편 등 제주 도착 기준 5편이 운항한다.
제주관광협회는 최근 항공료와 렌터카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면서 예년보다 많은 2만500여 명의 관광객이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여객선 이용 관광객 8683명보다 135% 증가한 것이다.
여객선은 목포, 우수영, 완도, 여수, 부산, 인천 등을 잇는 45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3편이 증가한 수치로, 여객선사는 이번 연휴 기간 여객선 평균 탑승률을 60%로 예상한다. 전년 같은 기간 여객선 평균 탑승률은 29%에 그쳤다.
이처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 방역 당국도 코로나 전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보름만에 2000명대로 증가하고, 재택 치료 중인 격리자도 1만명을 넘어섰다. 학생 감염률은 줄고 있지만, 20대와 40대, 50대 등 주활동층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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