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외벽 사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계약자에 주거 지원비 무이자 대출..263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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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아파트 외벽 사고로 붕괴된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계약자들의 주거지원을 위해 2630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현산은 우선 1000억원을 주거지원비로 책정했다.
현산 관계자는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이 이제야 마련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화정 아이파크의 리빌딩(재시공)에 회사의 온 기술력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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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주거지원 종합대책 이제 마련돼 죄송스럽게 생각"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아파트 외벽 사고로 붕괴된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계약자들의 주거지원을 위해 2630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대책안을 발표했다.
당초 계약자들은 올해 11월에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전면 철거가 결정되면서 대체 주거지를 마련해야 할 입장에 처했다. 이에 현산은 우선 1000억원을 주거지원비로 책정했다.
계약자들이 전세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있도록 35평형 기준 가구당 1억 100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는 계획이다.
대출이 필요하지 않은 계약자들에겐 대출 가능액에서 연 7% 이자 상당액을 분양가에서 할인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나머지 1630억원을 들여 35평형 기준 가구당 2억2000만원 상당의 중도금 대출액을 대신 갚아주고 추후 돌려받기로 했다.
계약 해지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오는 10월부터 해지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계약 해지자에게는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위약금과 이미 납입한 금액에 대한 이자 비용이 지급된다.
현산 관계자는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이 이제야 마련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화정 아이파크의 리빌딩(재시공)에 회사의 온 기술력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축 공사 중이던 화정아이파크는 올해 1월 11일 201동 최상층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16개 층이 붕괴했고 이로 인해 작업자 6명이 건물 잔해에 깔려 숨졌다.
현산 측은 안전성을 우려한 입주 예정자들의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요구를 받아들였고 지난달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철거 후 재시공은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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