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주현영의 재발견
주현영은 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은빈(우영우)의 유일한 친구이자 엄청난 '똘끼'를 가진 털보네 요리 주점 아르바이트생 동그라미 역을 맡았다. 자폐 스펙트럼 때문에 '찐따'라고 불리며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박은빈을 도와준 인연으로 친구가 된 인물이다.
지난 10일과 11일에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제주도의 푸른밤'이라는 타이틀로 제주도 한 사찰이 국도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는 것과 관련된 갈등을 다뤘다. 이와 함께 제주도 출장에 나선 법무법인 한바다 소속 변호사들과 그들의 출장 요리사로 나선 주현영, 털보네 요리 주점 사장 임성재(김민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현영은 제주도 출장 과정에서 강태오(이준호)의 누나를 만나게 된 박은빈을 위해 맞춤형 코치를 해주는가 하면, 한바다 변호사들과 이질감 없이 어울리며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사찰 목탁 소리에 맞춰 팝핀을 즉석에서 추며 넘치는 끼를 선보이는 장면은 주현영의 엉뚱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예민한 감각 때문에 낯선 공간에서 잠들기 힘들어하는 박은빈을 위해 잠자리를 바꿔주는가 하면, “시계 침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는 친구의 요청에 단숨에 시계를 '처단'하러 나서는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박은빈과 강태오가 서로 사귀지 않기로 한 소식을 들은 후엔 노래방에서 이별 노래를 부르며 그만의 방식으로 우영우를 위로했다.
주현영은 동그라미의 활약과 함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주현영은 다채로운 표정으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유쾌한 매력의 캐릭터를 소화해 찬사를 이끌어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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