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테스트 성공"..이더리움 가격, 두 달 만에 최고치
박채영 기자 2022. 8. 12. 14:28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2시23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10% 오른 1898.3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한때 1927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더리움 11일(현지시간)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의 마지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테스트가 지분 증명을 활성화했다고 리트윗했고, 팀 베이코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는 테스트가 성공적이었음을 암시하는 스크린샷을 트위터에 올렸다.
더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생성 매커니즘을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작업 증명이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해결하는 방식을 통해 블록 생성과 채굴 작업이 진행돼 막대한 전기가 소모되는 반면, 지분 증명은 코인을 많이 예치한 검증인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 유효성을 확인하고 코인을 보상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분 증명은 전기를 소모하는 채굴 과정이 사라지고 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성과 속도도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원숭이들이 사과처럼 떨어졌다” 기록적 폭염에 집단 폐사
- 현직 노무사가 본 ‘강형욱 논란’은? “만약 사실이라면···”
- [단독]뉴진스 팬덤 버니즈, 민희진 해임반대 탄원서 제출
- ‘버닝썬 사태’ 승리, 홍콩서 클럽 오픈설···홍콩 정부 입 열었다
- 보조금 땐 3000만원대 ‘대중형’ 기아 전기차 ‘EV3’ 베일 벗었다
- 윤 대통령이 구속했던 친박 정호성,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
- 인건비 줄이려 ‘공휴일은 휴무일’ 꼼수 규칙…법원서 제동
- ‘엔비디아 어제 살걸’···삼성전자 부진에 ‘천비디아’ 효과 못보는 코스피
- [영상] 한밤중 ‘동부간선도로 시속 200㎞ 외제차 레이싱’···26명 무더기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