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건강관리도 비상..피부질환·전염병 조심

김민혜 2022. 8.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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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마다 지금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인성 전염병이나 피부질환이 발생할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흙범벅이 된 가재도구들을 씻고, 집과 가게마다 고인 물을 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차례 폭우가 지나간 자리, 피해 주민들은 이젠 복구라는 고단한 작업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오염된 물과 토사가 뒤엉킨 환경에선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집니다.

특히 복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가재도구 등을 옮기는 과정에서 피부가 긁히거나 패이면서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빨갛게 붓거나 진물이 날 수 있는데, 물에 오래 노출돼 기본적으로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2차 감염 우려도 커질 수 있습니다.

<이동훈 /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균 같은 게 들어오게 되겠고 경우에 따라서는 붓거나 아플 뿐 아니라 전신적으로 열이나 오한이 생겨서 정말 심한 경우에는 패혈증까지도 올 수 있기 때문에"

농촌의 침수지역에선 소나 닭 등 가축 배설물에 오염된 물에 노출됐을 때 걸릴 수 있는 렙토스피라증을 유의해야 합니다.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항상 일하실 때는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 장구나 보호복을 착용하셔야 되겠고, 혹시 작업 이후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진료를…"

장티푸스나 세균성 이질 같은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은 생수를 먹거나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합니다.

또 침수로 인한 단전으로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버리는 게 바람직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피부염 #수해지역 #수인성_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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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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