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제3자가 왜 필요해?'..더 용, 바르사 협상 태도 '불만'

오종헌 기자 2022. 8. 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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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다른 사람의 개입 없이 계약 협상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셜'은 12일(한국시간) "더 용은 바르셀로나 측에 계약 협상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제3자를 참여시키지 말자고 주장했다. 더 용 측은 바르셀로나와 첼시의 협상에 중재자가 개입되는 것을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더 용은 지난 2019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더 용은 예저부터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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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프렌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다른 사람의 개입 없이 계약 협상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셜'은 12일(한국시간) "더 용은 바르셀로나 측에 계약 협상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제3자를 참여시키지 말자고 주장했다. 더 용 측은 바르셀로나와 첼시의 협상에 중재자가 개입되는 것을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더 용의 거취가 여전히 미궁 속이다. 더 용은 지난 2019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으로 사령탑 교체가 이뤄지는 동안에도 더 용은 중용을 받았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다. 더 용이 아약스에서 뛸 당시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러브콜이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면서 자신의 철학을 잘 알고 있는 더 용 영입을 원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상황도 안정적이지 않아 협상은 빠르게 마무리될 것처럼 보였다. 

맨유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이적료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돌연 바르셀로나 측에서 입장을 바꿨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더 용은 우리 선수다. 이적 제의가 있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를 팔고 싶지 않다. 현재로서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연스럽게 이적은 지연됐다. 이런 가운데 첼시도 더 용에게 관심을 드러내면서 맨유는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더 용의 입장이다. 더 용은 예저부터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으로 생각했다. 계약 기간도 남은 상황에서 굳이 떠날 이유가 없다.

바르셀로나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도 하나다. 더 용이 잔류를 원한다면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더 용에게도 1,700만 유로(약 228억 원) 가량의 연봉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임금의 40%를 삭감해야 팀에 남을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바르사 유니버셜'은 "라포르타 회장은 현재 더 용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다. 그러나 더 용 측은 자하비가 개입될 경우 가뜩이나 복잡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입장은 여전히 잔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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