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차 없는 도청' 연습 끝..13일부터 자율시행 전환

엄기찬 기자 2022. 8. 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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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을 끝내고 직원들의 청사 주차장 이용 자제를 유도하는 자율 시행에 들어간다.

신형근 충북도 행정국장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13일부터 자율 시행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도는 청사를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휴식·체험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김영환 지사 뜻에 따라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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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기간 직원 출퇴근 불편 등 문제점 드러나
"개선·보완 후 품격 있는 문화·휴식 공간 만들겠다"
충북도가 8일부터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에 들어가면서 청사 주차장이 텅 비어있다.2022.8.8/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가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을 끝내고 직원들의 청사 주차장 이용 자제를 유도하는 자율 시행에 들어간다.

신형근 충북도 행정국장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13일부터 자율 시행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범운영 기간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민원인 주차면을 확대하고 직원 주차면은 줄여 방문 민원인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 주차면은 장애인, 임산부는 물론 육아 직원, 장거리 출퇴근 직원, 출장 직원 등 차량 이용 필요성이 높은 직원이 활용하게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관리자급 직원이 솔선해 차량 운행을 감축하겠다"며 "대중교통·셔틀버스 이용을 권장하고, 꼭 필요하면 외부 주차장 등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충북도는 청사를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휴식·체험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김영환 지사 뜻에 따라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청사 377면의 주차공간 중 106면만 남기고 차량 진입을 통제했다. 도청 직원 중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민원인 주차는 허용했다.

직원들이 이용할 셔틀버스 운행, 외부 민간주차장 추가 배정, 출장 자가운전 관용차 확대 등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보완시책도 함께 추진했다.

시범운영 기간 △주차난 해소 필요성 △직원들의 쾌적한 환경과 좋은 공간 제공 △문화·공연 향유 기회 제공 등 긍정적인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직원들의 불편한 출퇴근 △대체 주차장 미확보 △구체적 청사 활용계획 미흡 등의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신 국장은 "주차장 확보대책, 청사 문화예술·휴게공간 활용계획 수립, 도의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차 없는 도청'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청을 도민이 함께 영위할 수 있는 아름답고 품격 있는 명품 문화·관광·휴게공간으로 바꾸는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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